좀비 PC 2만대, 디도스 무서운 추가공격 대안 '보호나라' 뿐?.."지난 7·7 공격과 유사"

2011-03-04     박민정 기자
오는 4일 발생한 디도스 공격에 감염된 좀비 PC가 2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경우 감염 시점을 기준으로 4일, 또는 7일째에 스스로 하드디스크를 파괴하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공격에 이용된 악성코드는 지난 7·7 공격과 유사해 좀비 PC의 하드디스크를 파괴하는 등 2차 피해를 발생시킬 것으로 보여 인터넷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로 한다.

또한 좀비 PC에 감염될 경우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인터넷 사이트를 이동하게 되면 다른 컴퓨터에도 역시 악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현재 진흥원은 '보호나라(www.boho.or.kr)'를 통해 악성코드 전용 백신을 배포 중이며, 이날 오후 6시30분에 예상된 추가 공격에 대비해 백신을 다운받고 감염 PC를 치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