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도요타 신용등급 'AA-'로 하향 조정

2011-03-05     유성용 기자

최근 잇단 대규모 리콜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장기 신용등급이 한단계 강등됐다.


4일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도요타의 장기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용등급 전망은 여전히 '안정적'이다.

  
S&P는 "도요타 수익성이 회복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미약하고 다른 일본 자동차회사들에 비해 개선 속도도 더디다"면서 신용등급을 낮춘 배경을 설명했다.

  
S&P는 도요타의 이익이 "1~2년 안에 종전 신용등급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S&P는 엔화 강세와 함께 원자재와 휘발유 가격 상승도 도요타의 수익성에 부담을 줄 요인으로 지적했다.

  
한판 이번 등급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일본 자동차업계에서 도요타의 S&P 기준 신용등급은 혼다자동차(A+)나 닛산자동차(BBB+)보다는 여전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