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녀시대 해체설, "그동안 쌓인게 많아서?"

2011-03-05     박해룡 기자

日 언론이 소녀시대의 해체설을 보도한 것 때문에 네티즌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3일 일본 라이브뉴스는 "소녀시대도 분열위기"라는 제목과 함께 "소녀시대 멤버들은 3개 그룹이 있으며 그들은 각각 갈등의 골이 깊다"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日 주간지 '주간신조'의 보도를 인용해 "그 불씨는 학력문제로 고졸 그룹, 대학생 그룹, 미국 태생 등 3개 그룹 사이에 깊은 골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메인 보컬 태연과 효연, 써니는 고졸이며, 대학생은 유리, 수영, 윤아, 서현이다. 티파니와 제시카는 미국 태생이다. 대학생 그룹은 고졸 그룹 중 우대되고 있는 태연을 질투하고 있다. 미국 태생은 이상하게 프라이드가 높아 대우가 힘들다"고 보도했다.

과거 소녀시대가 구설수에 올랐던 사건들을 나열하며 '소녀시대 해체설'을 부추기기도 했다.

윤아가 티파니의 스커트를 들추며 "속바지 안 입었어?"라고 물어 야기됐던 '티파니 왕따설', 제시카가 서현에게 욕을 했다는 오해를 불렀던 '제시카 욕설 논란', 효연이 KBS '승승장구'에 출연해 "데뷔 초 태연과 잘 맞지 않아 함께 있으면 불편해서 밥이 목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말한 것 등을 예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소녀시대와 같은 소속사인 동방신기의 분열 소동을 봤기 때문에 지금 회사를 배신하면 한국 활동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걸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카라와 같은 사태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 1, 2명 정도가 이탈할 가능성은 높다"고 한국 음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소녀시대 9명이 모인 예쁜 각선미춤을 볼 수 없게 되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혹평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학벌문제야 차치하고서라도 그동안의 구설수는 소녀시대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쌓인게 많으니 터질 것 같은 느낌이 있지 않았겠냐"고 전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