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 폭풍 독설가 등극…네티즌들 “내가 왜 두근거리지?”
2011-03-06 김미경 기자
보컬리스트 박완규가 듣는 사람의 가슴을 패이게 만드는 독설가로 떠올랐다.
4일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에서는 박완규가 여러 참가자들에게 쏟아낸 폭풍같은 독설이 화제가 됐다.
우선 손진영이 열창한 부활의 ‘사랑할수록’을 들은 박완규는 “‘사랑할수록’ 원곡 들어봤는가? 왜 이렇게 슬프게 부르는가. 이 노래는 지난간 사랑을 추억하는 노래인데 너무 슬프게만 부르려고 해 원곡의 맛이 사라졌다”며 평가 절하했다.
이어 박완규는 부활의 ‘추억이면’을 부른 이태권에게는 “노래 부를 때 손과 발을 들었다 놨다 하는 행동이 산만해 보인다. 성량은 좋은데 발음이 이상해 가사 전달이 잘 안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비밀’을 부른 양정모에게는 “평가가 안 된다. 노래에 겉멋이 잔뜩 들어있어 초반에는 열심히 꾸미다가 후렴에서는 소리만 지른다. 노래가 아니라 소리를 지른 것이다”고 날선 멘트를 날렸다.
‘희야’를 불러 큰 박수를 받은 백청강에게도 역시 박완규는 “초등학생이 성인 노래를 부른 느낌이다. 원곡은 파워풀하고 처절한데 예쁜 소녀가 달빛아래에서 부른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나한테 하는 말도 아닌데 괜히 가슴이 두근거린다” “저말은 직접 들으면 뼈속까지 아린 느낌일 것” “틀린 말은 아니지만 너무 심한 느낌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MBC TV 위대한 탄생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