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태양에 대만 시민들 ‘덜덜’…“종말론 현실되나?”
2011-03-06 박해룡 기자
대만에서 모양과 색깔이 똑같은 ‘쌍둥이 태양’이 떠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타이완 CTV는 평후제도 하늘에 태양 2개가 나란히 뜬 장면을 담은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모양과 크기가 똑같아 마치 쌍둥이처럼 닮아 있는 2개의 태양이 담겨있었다.
이번 장면은 실제 타이완 시민 수십 명이 동시에 목격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만 기상관측소 측은 이번 현상을 ‘환일현상’ 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기나 구름에 섞여 있는 미세한 얼음조각들이 일종의 거울 역할을 해 빛을 굴절시켜 나타나는 현상이다.
주로 기온이 낮은 남극 지역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기후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곳에서 생기는 현상이라 지구 멸망의 징조로 해석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현상에 대해 일부 과학자들은 “환일현상이라고 하기에는 쌍둥이처럼 모양과 크기가 똑같았다”고 말하며 다른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