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인터넷 이것 안 했으면?…“미니홈피․트위터 허세가 싫어”
2011-03-06 김미경 기자
네티즌들이 자신의 애인에게 ‘인터넷에서 이것만 안 했으면 하는 것’으로 미니홈피와 트위터에서의 허세를 꼽았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가 지난 2월22일부터 3월1일까지 "‘내 애인, 인터넷에서 이것만 안 했으면’ 하는 것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온라인상의 허세가 1위를 차지했다.
전체 934표 중 176표(18.8%)의 지지를 얻은 ‘온라인 허세’는 개인의 사소한 일상이나 생각을 과장되게 표현해 미니홈피나 트위터 등에 공개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어 ‘손발이 오그라드는 글쓰기’가 총 76표(8.1%)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각종 사이트에서 찾아낸 명언이나 좋은 글귀로 글을 읽는 사람으로부터 참을 수 없는 무안함을 느끼게 하는 것.
공동 2위로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과도하게 빠져 현실과 동떨어져 지내는 ‘애니메이션 오타쿠질’이 꼽혔다. 이 외에 ‘눈물셀카 올리기’, ‘현피(사이버상의 싸움을 현실에서 이어가는 행동)’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 = 디시인사이드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