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눈물 쏟은 이유는?…김태원 담배보고 '펑펑'
2011-03-06 박해룡 기자
악동 이경규의 눈물이 시청자를 함께 울렸다.
이경규는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암 진단을 받은 김태원을 보고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리게 했다.
이경규는 수술 받기 전 김태원이 건네 준 담배를 보며 “애가 이걸 주고 가네”라고 말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김태원과 동갑내기인 김국진과 다른 멤버들도 역시 다 함께 눈물을 보여 촬영장을 숙연케 했다.
멤버들의 이 같은 눈물은 방송 도중 김태원이 위암 초기 진단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김태원은 당시 “처음 그 얘기를 들었을 때 ‘하늘이 무너진다’는 표현이 이런 게 아닌가 싶었다. 내가 없어진 다음 아빠가 없는 아이까지 떠오르더라”며 두려웠던 심정을 털어놓았다.
한편 이경규의 눈물을 본 네티즌들은 “개구쟁이 같은 말과 행동에 따뜻한 속마음이 숨겨져 있었다” “김태원은 무사히 완치될 것” “힘내라, 이경규” 등 응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사진 = KBS 2TV 남자의 자격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