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휘발유값 ℓ당 2천300원 돌파

2011-03-08     서성훈 기자
중동지역의 정세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서울의 휘발유값이 ℓ당 2천300원을 돌파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의 가격 비교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동에 있는 SK경일주유소의 무연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2천305원까지 올랐다. 지난 3일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을 2천255원으로 ℓ당 60원 인상한 지 닷새만에 또 50원이나 올린 것이다.

중구 SK주유소가 ℓ당 2천238원으로 보통휘발유 판매가를 인상했고, 여의도동 GS주유소(2천226원), 논현동 SK주유소(2천225원) 등이 ℓ당 2천200원이 넘는 가격에 팔고 있다.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최근 정유 4사가 석유제품 공급가격을 대폭 인상함에 따라 다른 주유소들의 휘발유 판매가격도 조만간 2천3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