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떡소녀 애도 물결,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
2011-03-08 온라인뉴스팀
자신의 암투병기를 웹툰으로 연재하며 희망을 주던 '오방떡소녀' 조수진씨(32)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오방떡소녀'를 애도하는 물결이 일고 있다.
과학고와 서울대, 대기업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조수진 씨는 27살의 젊은 나이에 임파선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다.
특히, 투병 생활 중 '오방떡소녀'라는 필명으로 자신의 투병기를 웹툰으로 연재하며 두 권의 책을 출간하는 등 힘든 투병 중에서도 밝고 긍정적으로 삶을 그려내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고인의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조수진씨의 만화로 따뜻한 기운을 받은 것이 여러 번"이라며 "하늘나라에선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고인이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에 연재한 만화를 엮어 만든 카툰집 '암은 암, 청춘은 청춘', '오방떡소녀의 행복한 날들'을 출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