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 "오리온 중국사업 고성장 기대, 목표주가 상향"
2011-03-09 윤주애 기자
오리온이 중국 사업을 중심으로 고성장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대투자증권 강희영 애널리스트는 9일 보고서를 통해 "오리온의 지난 1월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올해 중국에서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4만원을 제시했다.
오리온이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감자스낵이 광저우 공장 라인 증설에 힘입어 큰 폭으로 매출이 늘고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오리온은 올해 중국에서 라인 6개를 증설, 총 41개의 라인을 가동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심양 지역에 신규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올해 중국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31.6% 성장 가능할 것"이라며 "오리온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6.4배로 높은 수준이지만 높은 외형 성장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 관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