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서 절도 '간 큰' 도둑 영장

2007-03-29     연합뉴스
부산 북부경찰서는 29일 경찰서에서 다른 사람의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월 8일 오전 10시40분께 부산 북부경찰서 내 교통사고조사반 대기실에서 의자 위에 놓여 있던 현금 15만원이 든 김모(55)씨의 지갑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당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돼 조사를 받던 중 다른 교통사고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온 김씨가 의자 위에 지갑을 내려 놓은 뒤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에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