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2년형 에쿠스.제네시스 동시 출격

2011-03-09     유성용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9일 직분사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2012년형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2012년형 에쿠스는 3.8, 5.0 두 가지 모델로, 3.8에는 람다 V6 GDi 3.8 엔진을, 5.0에는 타우 V8 5.0 GDi 엔진을 각각 장착했다. 3.8은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0.3kg·m, 연비는 9.7km/ℓ이다. 5.0은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2.0kg.m, 연비는 8.8km/ℓ를 구현했다.

제네시스는 3.3과 3.8 두 모델에 각각 람다 V6 GDi 엔진과 8단 후륜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3.8 모델은 에쿠스 3.8과 같은 동력 성능에 연비는 10.2km/ℓ를 달성했다. 3.3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5.5kg·m, 연비 10.6km/ℓ이다.

에쿠스와 제네시스 모두 위험상황 감지 시 액셀 페달의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경고해 사고를 예방하고, 연비 효율이 낮은 경우에는 액셀 페달에 반발력을 줘 경제적 주행습관을 유도하는 최첨단 '인텔리전트 액셀 페달(IAP)'을 국내 처음으로 적용했다.

에쿠스에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 장착하고 타이어에 지름 5mm 이내의 구멍이 생길 경우 자동으로 구멍을 메워주는 첨단 '19인치 셀프 실링(Self Sealing) 타이어'를 장착했다.

리무진 모델에만 적용됐던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를 세단 모델까지 확대하고, 운전석 시트의 8개 에어셀로 운전자의 허리와 등을 마사지하는 '운전석 에어셀 타입 마사지 기능'을 추가했다.

제네시스에는 충돌 등의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사고 발생 시 안전벨트를 되감아 촉각 경고를 제공하는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PSB)과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를 탑재했다.

현대차는 에쿠스와 제네시스 출시를 기념해 고객 문화 공연 초청, 골프장 고객 시승 서비스,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 등 차별화된 VIP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가격은 에쿠스 세단의 경우 ▲VS380 럭셔리 6천900만원 ▲VS380 프라임 7천850만원 ▲VS380 프레스티지 8천950만원 ▲VS380 프레스티지 VVIP 1억600만원 ▲VS500 프레스티지 1억1천250만원이며, 리무진은 ▲VL380 프레스티지 1억3천750만원 ▲VL500 프레스티지 1억4천900만원이다. 

제네시스는 ▲BH330 그랜드 4천310만원 ▲BH330 그랜드 프라임 4천620만원 ▲BH330 럭셔리 4천940만원 ▲BH330 럭셔리 VIP 5천390만원 ▲BH380 럭셔리 4천970만원 ▲BH380 로얄 5천660만원 ▲BH380 로얄 VIP 6천2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