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선행지수 상승세로 돌아 서

2007-03-29     백상진기자
지난 2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설 연휴로 인해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앞으로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3개월 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로 0.4% 감소했고 전월 대비로는 0.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산업생산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2005년 2월 -7.6% 이후 2년 만에 처음이고 1∼2월 평균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조업일 수 변동을 적용한 2월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6.9%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전년과 달리 올해 설 연휴가 2월에 있어 조업일 수가 1.6일 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품목별 전년 동월 대비 생산을 살펴보면 반도체 및 부품(6.7%), 사무회계용기계(22.1%), 기계장비(5.0%) 등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영상음향통신(-18.4%), 자동차(-6.3%), 섬유제품(-14.4) 등은 감소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라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