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탈락자 조작? 결말이 다른 녹화를 2번"
2011-03-10 온라인뉴스팀
10일 스포츠서울닷컴은 ‘나는 가수다’의 첫 탈락자를 내는 과정에서 조작 논란이 제기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신문은 한 연예관계자의 말을 빌려 “최근 진행된 본격 녹화에서 첫 탈락자로 결정된 가수 A가 이에 불복하고 크게 반발해 클로징 무대에 불참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했다.
이어 또 다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첫 탈락자로 결정된 가수가 자신의 탈락에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하자 다른 가수들이 크게 당황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졌다. 결국 제작진이 ‘지금까지는 예행연습이었다’며 재녹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오는 13일 방송되는 방송분에서 첫 번째 녹화가 방송될지 재녹화분이 방송될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공정한 서바이벌 오디션을 표방한 프로그램이 시작부터 조작 논란에 휩싸여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의심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나는 가수다 스포’라는 제목과 함께 참가자들의 미션곡과 간략한 후기가 적힌 글이 공개됐다.
공개된 글에는 7명 가수들이 부른 곡과 당시 분위기와 탈락의 위험 정도를 상세하게 기재해 제작진을 고민에 빠뜨렸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제작진 측은 “탈락자 조작은 말도 안 된다. 거론할 가치도 없는 얘기다”고 일축했다.
한편 ‘나는 가수다’는 기존 대국민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달리 10년 이상 활동한 중견 가수들이 그야말로 박빙의 대결을 펼치는 살벌한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