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용산역세권사업 주간사 맡을 의사 없다"

2011-03-11     류세나 기자

GS건설이 서울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을 이끄는 '시공주간사' 역할을 맡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GS건설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단군이래 최대 개발사업인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정상화는 희망하고 있지만, 시공주간사로서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을 이끌고 나갈 의사는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용산역세권 사업은 현재 시점에서 인·허가 리스크, 사업성 예측 어려움, 아파트·업무시설 분양 리스크 등 사업전반에 대한 문제점이 완전히 해소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용산역세권 사업은 총 추정사업비 31조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난해 삼성물산이 용산역세권개발㈜과의 갈등으로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공동대응을 위해 '맏형' 역할을 해줄 주간사가 없어진 상태다.


이에 따라 용산역세권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들이 사이에서는 GS건설이 이번 프로젝트의 시공주간사를 맡아줬으면 하는 여론이 형성됐고, 이에 GS건설이 사업성 검토에 나섰지만 부정적인 쪽으로 최종결론이 난 것이다. 


한편 용산역세권개발㈜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주거와 비주거를 분리 개발키로 결정하고 현재 참여건설사들과 2조원대 주상복합 시공권과 5천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류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