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상어·지렁이 집단자살 등 괴물 논란 재조명

2011-03-11     온라인뉴스팀

'심해괴물'로 불리는 고블린상어가 최근 스페인의 해역에서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00마리도 안되게 존재하는 만큼 인간에게 목격된 적이 드물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 말에는 중국에서 지렁이 수천마리가 죽은채로 발견돼 흡사 괴물을 연상시켰다.

고블린상어는 삐죽 튀어나온 코와 날카로운 이빨로 '심해괴물'로 불릴 만큼 독특한 희귀어류다. 이달 초 스페인의 폰테베르드라 해역에서 어업 중이던 저인망어선의 그물에 고브린 상어가 낚였다. 심해 500m이하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고블린 상어'는 3년 전에도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고블린 상어는 1.6m의 수컷으로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새끼인 것으로 추정된다. 포획된 '심해괴물' 고블린 상어는 현재 가르시아 생물연구소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말 중국에서 수천마리의 지렁이가 도로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자 주민들이 대재앙을 예고한 것은 아닌지 두려워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길이 7~8cm인 수백만 마리의 지렁이가 죽은 채로 자동차 도로와 보도불록에서 발견됐다.

이번 지렁이 집단 자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지렁이 괴물, 괴물 악어, 거대 잉어 등 이상현상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지구 종말을 예고하는 것인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