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 '윤리강령' 은 고객속이는 '거짓강령'

1년 재약정 하면서 '프리미엄'대접 9개월간 감쪽같이 속이다니

2007-03-30     최우석 소비자 기자
“하나로 텔레콤에게 9개월간 속았습니다. 3년 약정이 끝나 1년 재 약정을 맺으면서 ‘프리미엄’급으로 해 준다고 해놓고 나중에 알고 보니 일반급인 ‘라이트’로 되어 있다니 정말 기가 막힙니다.”

다음은 하나로 통신 홈페이지 윤리강령에 나와 있는 내용의 일부분 입니다.

<고객은 회사의 사업기반이며 존립이유라는 분명한 신념을 가지고, 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고객만족을 생활화한다. 1. 고객존중 ① 친절한 태도로 고객을 대하며,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② 제안 및 불만 등 고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 ③ 고객에게 진실만을 말하며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④ 고객과 관련된 정보와 고객의 권리를 보호한다. 2. 고객에 대한 가치제공 ①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② 고객 요구에 맞는 최고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고 한 윤리강령이 왜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2003년 8월부터 두루넷(하나로)을 사용해 오다가 2006년7월 3년 약정기간이 끝나면서 타사로 이동 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상담원이 1년 재 약정 하면 라이트 요금의 20%할인과 속도는 그대로 프리미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하여 재약정 하고 9개월가량 사용 하던 중 '이상하게' 속도가 떨어져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해지 하려고 확인해 본 결과 속도가 그대로였고 9개월 동안 많을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완전히 속았다는 느낌에 울화통이 치밀어 오릅니다.

너무 억울하여 상담원에게 항의 하니 사과를 하면서 즉각 조치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일단 모뎀을 교체한 후 바로 업그레이드 시켜 놓았으니 모뎀전원을 껐다가 켜보면 업그레이드되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킨 대로 하고 속도측정을 해보니 속도는 그대로여서 106에 전화 문의하니 ‘라이트’로 적용이 되어 있고 변경이 안 되어 있다고 합니다.

정말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올 지경입니다. 사용자가 집에서 확인하지 안했다면 또 그대로 사용했다면 아마 그냥 속았을 것입니다. 이 모든 행동들이 고객을 속이고 희롱한 것으로 생각되며 지난 9개월간 느린 인터넷 사용한 것도 억울한데 상담원마저 감쪽같이 고객을 속이고 있다니….

또 이런 내용을 하나로 텔레콤에 제보했더니 관리자가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조치사항이나 사과 한마디 없으니 한심할 따름입니다.

하나로 텔레콤의 거짓말과 고객에게 대충대충 대하는 태도 그리고 고객의 불편신고를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니 너무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