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진 영향에 아시아 금융시장 털~썩

2011-03-12     임민희 기자
11일 일본 도호쿠 부근 해저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의 영향으로 일본 엔화 가치가 떨어지고 아시아 주요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지진 소식이 알려진 이후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83.29엔을 기록하며 82.80엔을 기록했던 2월 22일 이후 엔화 가치가 가장 낮아졌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도 전날보다 179.95포인트(1.72%) 하락한 10,254.43, 토픽스지수는 15.33포인트(1.65%) 내린 915.51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 역시 일본의 강진에다 예상보다 높게 나온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다 뉴욕증시의 주가 급락과 국제 유가 상승 압력 등 각종 악재가 겹쳐 동반 급락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3.34포인트(0.79%) 하락한 2,933.79, 상하이A주는 24.57포인트(0.79%) 내린 3,071.78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도 0.03포인트(0.01%) 떨어진 319.7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 역시 전날보다 26.04포인트(1.31%) 내린 1,955.54로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도 이날 오후 현재 0.6%가 떨어졌고 대만증시와 필리핀 증시도 각각 75.08포인트(0.87%), 35.39포인트(0.9%)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