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과 쓰나미 덮친 일본, 사망·실종 1천명 넘어
2011-03-12 서성훈 기자
경찰청은 12일 오전 6시 현재 미야기, 이와테, 후쿠시마 등 동북부 9개 도현(都縣)에서 185명이 숨지고 74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공식 확인된 사망자와 실종자로 아직 수습되지 않은 미야기현 센다이시 와카바야시구 해안인 아라하마에서 발견된 200∼300명의 익사체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체 사망,실종자 수는 1천100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NHK방송은 이 시간 현재 사망자는 220명, 실종자는 740여명으로 전체 사망.실종자가 1천명을 넘는다고 자체 집계했다. 교도통신은 사망자만 1천여명을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날이 밝으면서 피해 상황 확인이 본격화할 경우 사망자와 실종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규모 7 안팎의 강진과 쓰나미가 강타한 동북부 지역은 정전과 통신.교통 두절 상태고 밤새도록 여전이 계속되면 구조와 피해상황 집계가 늦어지고 있다.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이날 아침 헬기편으로 냉각장치 이상으로 방사능 누출 우려가 제기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하는 등 피해지역 확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