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강진 속 '도쿄 피겨선수권' 예정대로 개최...김연아도 출전

2011-03-12     온라인뉴스팀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오는 21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예정대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오타비오 친콴타 ISU 회장은 12일 ISU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일본빙상연맹으로부터 '요요기 스타디움을 방문했는데 대회 개최에 이상이 없다'라는 이메일을 받았다"면서 "도쿄의 상황이 진정되고 있고 대회 개최 준비도 계속되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 출전계획 중인 김연아 선수의 계획도 당초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이날 한 언론을 통해 "아직까지 변경된 계획은 없다"며 "국제빙상연맹의 발표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20일 도쿄에 입성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며 "ISU의 일정이 변경된다면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 연락 받은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일본에는 규모 8.8의 초대형 강진이 발생하면서 1천300여명의 사상자를 낳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