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순심이와의 '훈훈' 인연 공개..."엄마가 연예인이라 미안"

2011-03-12     온라인뉴스팀

가수 이효리가 유기견 순심이와의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효리가 과거 안성 평강공주 보호소 카페에 올린 글이 ‘이효리가 직접 쓴 순심이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 글에서 이효리는 "봉사활동을 가서 순심이를 만났다"며 "다른 아이들과 달리 혼자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이어 이효리는 "촬영을 핑계삼아 데려왔는데 건강검진에서 한쪽 눈이 공격을 받아 실명됐고 자궁 축농증이 있어 바로 수술해야 했다"며 "그 뒤로 순심인 점점 건강해졌고 등산을 좋아하는 나보다 더 등산을 좋아하는 듯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안 보이는 한쪽 눈은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다 하니 다행이다. 다만 엄마가 연예인이라 바쁘고 아무데나 못 데려가서 미안하다"며 "그래도 사람 많은 데 이건 좀"이라는 글과 함께 미용실에서 자신의 무릎에 누워 있는 순심이의 사진을 공개했다.


아울러 이효리는 "언제나 떨어지지 않으려는 순심이. 미용실에서도 촬영장에서도 심지어 친구들이랑 노래방 갈 때도 늘 이렇게 안겨 있으려는 녀석. 순심아 엄마는 널 떠나지 않을 거야. 안심해도 좋아. 사랑해 순심아"라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