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난폭운전 `가만 안둔다'

2007-03-30     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은 4월 한 달간 이륜차(오토바이) 운행 문화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을 벌인 뒤 5월부터 집중단속에 들어간다.

집중단속 대상은 인도 주행을 비롯해 횡단보도 타고 건너기, 안전모 미착용, `지그재그' 난폭운전, 번호판 미부착 운행(50㏄ 이상) 등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4월 중 TV 등을 통한 홍보를 비롯해 이륜차 동호회ㆍ시민단체와 함께 `이륜차 바르게 타기' 캠페인을 벌이고 퀵서비스사 등 배달업소를 방문, 경찰서장 서한을 전달키로 했으며 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 홍보와 계도 활동을 전개한다.

5월부터는 이륜차 운행이 많은 지역부터 집중 단속에 들어가 보행자의 통행권을 보장하고 증가 추세인 이륜차 교통 사고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륜차 사망자가 2004년 79명에서 2005년 84명, 2006년 96명 등 매년 증가하는데다 치사율이 자동차 사고에 비해 5배에 달한다"며 "홍보와 집중 단속을 통해 이륜차 운행문화가 개선된다면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