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화상회의 시스템 시장에 출사표

2011-03-14     유성용 기자
LG전자가 외국산 브랜드가 장악한 국내 화상회의 시스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LG전자는 소규모 회의용인 ‘올인원’(모델명 AVS2400)과 회의실용 ‘룸 타입’(모델명 RVF1000) 2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새 제품은 고객친화적 UI(사용자 환경), 선명한 HD 화질, 다른 브랜드의 다양한 시스템과의 호환성, 문서·영상 콘텐츠 공유 기능 등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든 기능이 한눈에 들어오는 그래픽 UI를 채택해 초보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시스템의 화질이 SD(352X288)급 화질인 반면 신제품은 9배 선명한 HD(1280X720) 영상을 제공해 대면 회의를 하는 것처럼 생생한 화면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화면 비율은 16대9로 SD급(4대3)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소규모 회의용인 올인원 모델은 24인치 풀HD급 LCD 모니터에 130만 화소 카메라와 스피커가 장착돼 있고, 화상회의를 하지 않을 때는 일반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다.

룸 타입 모델은 10명 이하 회의용으로 카메라와 빌트인 스피커로 구성돼 있으며 TV, PC용 모니터, 프로젝터 등과 연결해 언제든 자유롭게 회의를 할 수 있다.

LG전자 커머셜디스플레이 & 시큐리티(CD&S) 사업부장 김진용 전무는 "영상과 음성, 통신 분야 기술력에 기반을 둔 혁신적 제품과 솔루션으로 글로벌 화상회의 시스템 시장 점유율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