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로 국가 이미지 세계에 알린다

2007-03-30     최영숙 기자
네티즌이 제작한 UCC(사용자제작 콘텐츠)로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린다.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원장 유재웅)은 30일 '다이내믹 코리아' UCC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총 279건의 응모작 중 우수상 수상작 6편, 장려상 수상작 31편을 뽑았다.

수상작들은 해외홍보원 운영 영문홈페이지인 코리아넷(www.korea.net)을 통해 전 세계에 홍보한다.

국내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함께 '당신이 대한민국 홍보대사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서 네티즌들은 수천 년을 이어온 유구한 전통문화에서 붉은 악마,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눈부신 발전상 등을 영상에 담았다.

또 태백산 눈꽃축제,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등 연중 펼쳐지는 신명나는 지방문화축제. 한국인의 꿈과 희망을 외국 어린이에게 심어주는 해외봉사단원들의 땀과 열정 등을 세계에 알린다.

특히 아이디 '쌈빡이' 네티즌이 응모한 '숫자로 본 대한민국'은 경쾌한 리듬의 배경음악과 함께 여러 숫자를 보여주며 이 숫자에 해당하는 한국 관련 사실들을 영어로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심사위원들로부터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또 아이디 'heather35m'의 미국인이 제작한 '코리아:조용한 아침의 나라'라는 영상은 대금연주를 배경음악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문화를 보여줘 이채를 띠었다.

유재웅 원장은 "이번 UCC 공모전을 계기로 국내외 네티즌들의 한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작을 국가 이미지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네티즌들이 직접 대한민국 홍보대사가 될 수 있는 공간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