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지진 발언 논란에 진중권 '독설'…"정신병자와 골빈 신도들이 문제"
2011-03-14 온라인뉴스팀
조용기 목사의 일본지진 관련 발언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여기에 대표적인 진보 논객 진중권이 가세했다.
조용기 목사는 최근 기독교 관련 방송에 출연해 “이번 지진은 일본 국민이 하나님을 멀리한 것에 대해 경고가 내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재산피해와 생명을 상실하게 된 것은 유감이다”며 “하지만 일본 국민들이 신앙적으로 볼 때 너무나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숭배, 무신론, 물질주의에 물들어 있기 때문에 (이번 지진이) 하나님의 경고였다”고 전했다.
이같은 발언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다수의 네티즌들은 “기도교인의 수치”라며 조용기 목사를 비난하고 있다.
여기에 진보 논객 진중권이 가세해 자신의 트위터에 “저런 정신병자들이 목사질을 하고 자빠졌으니…”라며 “큰 문제는 저런 헛소리를 듣고 ‘아멘, 할렐루야’를 외치는 골빈 신도들…저런 건 종교가 아니라 집단 히스테리죠. 치료를 요하는 정신의 질병입니다.” 라고 비난했다.
이어 “목사들이 저러고 있을 때, 정작 하나님이 흡족해 하실 장면은 교회 밖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며 한국이 119 구조대를 파견한 것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의 감사의 글들을 실은 기사를 링크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