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일본 지진 사망자 1명" 쓰나미 위성사진 3일째 폭풍충격

2011-03-14     온라인뉴스팀

일본 쓰나미 위성사진이 3일 내내 큰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진으로 한국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외교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바라키현에서 거주하던 우리 교민 1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40살인 사망자 이모씨는 일본 히로시마 소재 건설회사 직원으로 수십년 동안 일본에 거주해오다 지난 11일 지진발생 당시 일본 동북부 이바라키현 소재 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굴뚝 증설공사 작업중 추락해 사망했다.

방송 등을 통해 이번 쓰나미의 참혹함을 접했던 네티즌들은 쓰나미 위성사진을 보고 또 한번 충격을 받고 있다.

쓰나미가 휩쓸고 가자 해안선이 변하고 마을이 송두리째 사라졌음을 절감했다. 일본 도후쿠(東北).간토(關東)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는 일본 동북부 지역 해안선의 모습까지 변화시켰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12일 공개한 쓰나미 위성사진을 살펴보면 직접 피해지역인 센다이 지역 주변 해안선의 모습이 지진 발생 전후에 차이를 보였다.

또 ABC 뉴스는 홈페이지에 '일본 지진 전과 후'란 제목의 쓰나미 위성사진을 게재했다. ABC가 공개한 쓰나미 위성사진은 지진과 쓰나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으로 알려진 미야기현과 이와테현의 주요 지점들이다. 지진과 쓰나미가 일어나기 전에는 한적했던 마을이 쓰나미 발생 후 초토화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