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레드닷 디자인상' 최우수상 수상
2011-03-15 유성용 기자
기아자동차는 K5(수출명 옵티마)가 '2011 레드닷 디자인상'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스포티지R(수출명 스포티지)도 이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상은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제품의 디자인 혁신성과 기능성 등에 따라 매년 분야별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 제품 디자인 부문에는 전 세계 60개국 1천700여개 업체에서 4천433개의 제품이 출품돼 부문별로 경합을 벌였다.
K5와 스포티지R는 지난해에도 세계적 권위의 '2011 iF 디자인상'과 미국의 전통있는 디자인상 '2010 굿 디자인 어워드', 우리나라의 '2010 우수디자인(GD)상' 등을 수상했었다.
기아차 쏘울이 2009년 한국차로서는 처음으로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유럽 전략 차종인 벤가가 본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K5가 처음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2009년 쏘울의 한국차 최초 레드닷 수상으로 시작된 기아차 디자인 호평이 이번 K5의 한국차 최초 레드닷 최우수상 수상까지 이어졌다"며 "세계 시장에서 기아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