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수산, 주가 너무 올랐나? 신고가 기록후 바로 급락
2011-03-15 윤주애 기자
가족간 경영권 분쟁으로 급등하던 동원수산의 주가가 8거래일만에 뚝 떨어졌다.
15일 오전 10시56분 현재 동원수산은 전날보다 14.93% 내린 2만1천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원수산은 개장 직후 2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바로 하락했다.
앞서 동원수산은 지난 8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2일 1만원대 초반이던 주가가 보름여만에 2배 이상 뛰었다.
동원수산은 창업주인 왕윤국 명예회장의 부인 박경임씨가 오는 18일 임기가 끝나는 장남 왕기철 대표이사를 이사직에서 퇴진시키고 장녀 왕기미 동원수산 상무를 이사로 선임하겠다고 나서면서 경영권 분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 씨 측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통해 왕 대표를 물러나게 하고 장녀를 신규 이사로 선임하겠다는 주주제안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