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일본지진 피해 긴급 금융지원

2011-03-15     임민희 기자

외환은행(은행장 래리 클레인)은 지난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및 해일로 인한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에 대해 위로의 마음을 전달하고 피해 복구 지원 등을 위한 긴급 금융 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일본인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당행송금수수료 면제, 당행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기 이용 타행송금수수료 면제, 외환송금수수료 감면, 환율우대 등의 금융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으로 송금하는 개인과 기업 고객에는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고 일본 개인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환전 수수료율 90%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부금을 송금할 때는 전신료 면제와 100% 환율 우대를 해주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또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기업과 거래하는 국내 수출 기업에 대해서도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수출환어음 매입대금의 입금 지연 시 만기일로부터 6개월 이내까지 부도처리를 유예해 지연이자를 면제해주고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가 발생한 일본의 외국투자기업에는 자금 지원과 대출금 만기연장 등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밖에 외환카드 고객에 대해서는 ▲결제대금 상환 유예 ▲연체료 면제 ▲해외 긴급카드 재발급 ▲긴급 현금서비스 전용 상담센터(해외전용 상담센터 ☎02-2011-6420/6400)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전날부터 일본 간 송금 고객에 대해 수수료 면제 등의 각종 금융지원과 구호활동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