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피폭 증상, 알아두어야 할 대처요령은?
2011-03-15 온라인뉴스팀
일본에 발생한 대지진 참사로 원자력 발전소 일부가 붕괴되면서 방사능 유출이 현실로 나타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일본에선 방사선 피폭자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국내에선 방사능 성분 기체와 잔여물이 대기를 타고 넘어올 가능성에 대해 촉각이 곤두선 상태.
방사능에 피폭될 경우 식욕감퇴, 구역, 피로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고 노출량에 따라 중추신경계 장애, 소화관 출혈, 조혈기관 기능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노출 당시 모체에서 태아가 영향을 받았을 경우, 유전적 장애아 혹은 기형아 등이 태어날 수 있다.
그렇다면 방사선 피폭의 위험이 있을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일단 노출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피폭량은 방사선의 세기와 시간의 곱으로 나타나기 때문.
만약 방사선에 피폭됐다면 의복 등 오염된 물체를 서둘러 제거하고 오염이 예상되는 부위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선 갑상선암 발생 등을 예방하기 위해 요오드 제제를 섭취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또 인근에서 방사능이 유출됐다면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방사선이 일상생활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추세이고 노출되는 방사선량이 크지 않으면 큰 문제는 없지만 피폭에 대한 기본적인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있을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