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세슘 검출, 일본 열도 초긴장
2011-03-15 온라인뉴스팀
일본 도쿄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돼 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연쇄 폭발과 관련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일본 외신들은 “도쿄에서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됐다”며 “평소 검출량의 약 20배인 0.809 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선량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건강안전연구센터의 관측에 따르면 14일까지 도쿄의 방사능 수치는 0.035마이크로시버트를 유지했지만 15일 최대 0.809마이크로시버트까지 치솟았다가 11시경 0.151마이크로 시버트로 내려갔다.
이 수치는 지난 4년간 최대 수치였던 0.079마이크로시버트를 훨씬 뛰어넘는 양이나 건강에는 큰 영향을 끼치 않는다고 전했다.
도쿄의 갑작스런 방사선 증가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으나 외신들을 “이것이 지진 피해를 입은 북동 지역의 원자력 발전소와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도쿄 인근 지역인 사이타마에서도 방사선 수치가 정상치의 40배에 달하는 것으로 측정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가나가와 현에서도 일시적으로 방사선 수치가 정상대비 9배에 달하는 수치로 측정됐다고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