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환은행 인수 승인심사 '보류'
2011-03-16 임민희 기자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에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 안건은 올리지 않고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만 다루기로 결론을 내렸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내부 논의를 거친 끝에 이번 정례회의에서 외환은행 매각의 선결 조건인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만 우선 살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하나금융에 대한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매각은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금융위의 판단이 서야 안건 상정 여부가 정해지게 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아직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고 인수 승인 건을 언제까지 미룰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