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심경고백 "표절논란에 은퇴 고려...앨범발매 의욕도 없어"
2011-03-16 온라인뉴스팀
가수 이효리가 4집 표절 논란으로 은퇴까지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지난 14일 방송된 KBS 쿨 FM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에 출연해 "4집 표절사건 이후 바깥 활동을 자제했다"며 "다 싫고 그만 하고 싶기도 하고 그랬던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 심경을 100% 다 드러낼 수 없다. 다 드러낸다면 오히려 보는 사람들이 불쾌해하는 것 같았다"며 "항상 그런 시기가 온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앨범을 시작할 만한 특별한 동기 부여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효리는 "기타, 작곡 등 음악공부를 통해 음악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고 있다"며 "음악으로 받은 상처를 음악으로 풀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타를 배우고 작곡도 배운다. 뭘 해보겠다기보다 내 스스로 위로를 받겠다는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활동에 대해서는 "마음이 정리되는 대로 새 음반을 발매할 생각"이라며 "유기견 봉사활동과 함께 환경 활동을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