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담도폐쇄증이 뭐길래..."어릴 적 큰 수술로 쓸개·맹장 없다"

2011-03-16     온라인뉴스팀

씨스타 리더 효린이 어릴 적 겪었던 담도폐쇄증 등으로 현재 내장기관 중 쓸개와 맹장이 없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효린은 지난 15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 "비키니 입고 싶어요"라는 토크풍선을 공개하며 "태어날 때 4.2kg의 우량아로 태어났다. 그런데 실제로는 복수가 차서 4.2kg이 나갔던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 들어갔다. 병명은 담도폐쇄증으로 쓸개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간에 손상을 주는 신생아 희귀병이었다"며 "수술시기를 놓치면 2살을 넘기기 힘들고 수술 성공확률도 낮은 병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효린은 "10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수술할 때 많은 양의 피가 필요한데 나는 간이 제 기능을 못해 피가 많이 모자랐고 내 수술대 옆에 아버지를 비롯한 친척분들이 모두 오셔서 수혈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효린은 담도폐쇄증 외에 장중첩증에도 걸렸다.


효린은 "그로부터 1년 뒤에는 장중첩증에 걸렸다. 장 일부가 안으로 말려들어간 것인데 나는 약물치료가 안되어 결국 개복수술을 받았다"며 "그래서 현재 나는 쓸개도 맹장도 없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은 달리기도 잘하고 춤도 잘 춘다. 대신 매년 정밀검사를 받는다"며 "두 번의 개복수술로 배에 큰 흉터가 있다. 그래서 비키니가 너무 입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