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통큰' 기부..일본 지진 피해자 위해 6억 '쾌척'
그룹 JYJ(재중, 유천, 준수)가 일본 지진 피해자를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JYJ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6일 "JYJ가 월드비전의 일본 대지진 최대 피해 지역을 위한 긴급 구호 목표 모금액의 전액인 6억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난 10일 일본에 머물고 있던 JYJ의 멤버 김준수는 귀국 다음날 열린 JYJ의 첫 팬미팅에서 일본 팬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바 있다. 또한 JYJ는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www.c-jes.com)를 통해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팬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번에 월드비전에 기부되는 JYJ의 기부금은 일본 대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센다이시(市)와 후쿠시마 지역에 긴급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도시의 재건과 복구, 아동 쉼터 프로그램에 쓰일 계획이다.
JYJ는 이번 기부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재난 구호에 발 벗고 나선다. 오는 4월 2일부터 방콕에서 시작하는 9개 도시 월드 투어를 통해 일본 대지진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적극 앞장 설 예정이며 월드비전 재팬의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또한 JYJ는 월드 투어 기간 동안 공식 홈페이지와 연동하여 운영되는 월드 투어 SNS 사이트(www.facebook.com/jyjworldtour2011)를 통해 각 나라 팬들과 ‘힘내라 일본’ 응원 댓글 캠페인과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기부 프로그램 등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월드 투어의 종착역인 한국 공연에 자원 봉사자들을 초청해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JYJ는 “사실 기부 사실을 알리는 것이 부담스러워 망설였다. 하지만 우리의 실천이 더 많은 사람들을 동참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지진 피해가 가장 큰 지역에 실질적으로 쓰일 수 있게 되길 희망하고 우리 교민들을 포함한 일본의 모든 분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고 힘내셨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