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日부품 비중 낮아 지진영향 미미"
2011-03-17 유성용 기자
현대차(005380)가 일본에서 수입하는 부품비중이 미미해 지진으로 인한 생산차질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17일 우리투자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주요 일본 수입부품은 변속기(베라크루즈), 디젤엔진 커먼레일 시스템, 제네시스 쿠페용 타이어, 고압파이프, 베어링 등으로 부품별로 1개월 이내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생산차질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그러나 "일본 부품 구매비율, 대체 가능성 등 불확실성은 존재한다"면서 "일본산 부품 수입여부 실사를 진행중인데, 일본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 보유 부품재고 비축량이 소진되는 4월부터 부품수급 불안에 따른 부분적인 생산차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내수시장에서 신형그랜져(HG), 미국시장에서 신형아반떼 판매 상황이 양호하다"면서 "중국시장에서는 생산능력 제한으로 시장점유율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신형 투싼, YF 쏘나타 판매 증가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