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첼시, 파주에 프리미엄아웃렛 오픈
2011-03-17 심나영 기자
최우열 대표는 이날 파주 아웃렛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서북부와 경기 파주, 일산 등지의 가족 단위 쇼핑객에게 적합한 명품, 생활잡화, 식음료 브랜드가 입점했다”며 “가족 중심의 쇼핑명소로 연간 35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탄탄한 브랜드 구성부터 고객 편의 시설까지 신세계 첼시만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두루 갖췄다"며 "뛰어난 접근성과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파주는 복합 쇼핑문화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주 아웃렛은 영업면적 3만1천113㎡(9천412평)에 주차대수 1천720대, 3층 복층 구조의 형태로, 가족 단위 쇼핑객을 노려 명품뿐 아니라 남성, 스포츠, 생활, 아동 등의 분야를 강화했다.
질샌더, 캘빈클라인 컬렉션, 토리버치, 엘리타하리, 보스 등의 20여 개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아웃렛으로는 최대 규모인 총 165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분수광장, 시계탑 등 조경과 수유실, 놀이터, 자전거 보관시설을 마련했으며 태양열 온수 보일러, 빗물 활용 조경수, 세제 없이 물로 청소하는 '자동마루 세정' 시스템 등 친환경 공법을 적용했다.
신세계 첼시는 비무장지대(DMZ), 통일전망대, 헤이리 예술인 마을 등 파주 관광지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으로, 서울 주요 호텔을 경유하는 투어버스를 운행하고 중국인 직원과 중국어, 일본어 등 통역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파주 아웃렛은 차량으로 외곽순환도로와 자유로를 이용하면 부천, 의정부 등 위성도시에서 20~30분, 서울 중심에서는 40~50분가량 거리에 있다.
신세계 첼시의 미국 측 파트너인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의 프리미엄 아웃렛 부문 존 클라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소비자는 무엇이 좋은 디자인이고 품질인지 명품의 가치를 알아보는 눈이 있다"며 "파주는 가족 중심이라 여주와 성격이 다르지만, 여주만큼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첼시는 최근 부산에 별도 법인을 세우고 기장군에 프리미엄 아웃렛 3호점 조성을 추진 중이며 대전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