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수돗물서 세슘 검출..불안감 증폭
2011-03-17 온라인뉴스팀
일본 후쿠시마현 재해대책본부는 16일 오전 채취한 후쿠시마 시내 수돗물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후쿠시마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원자력센터의 현지 지소가 이날 오전 8시 실시한 수돗물 간이검사 결과, 물 1㎏에서 요오드-131이 177베크렐, 세슘-137이 58베크렐 검출됐다.
검출량은 정부가 정한 음식물 섭취기준에 미달해 마셔도 건강에 문제는 없다.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한 섭취기준은 물 1㎏당 요오드가 300베크렐, 세슘이 200베크렐이다. 수돗물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와 세슘은 통상 검출되지 않는다.
이날 오후에 실시된 수돗물 검사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후쿠시마시 수도국에 따르면 수돗물 수원은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북서쪽으로 약 80㎞ 떨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