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15경기 연속 출전..토트넘, 레딩 제압

2007-04-02     연합뉴스
이영표(30.토트넘)가 변함없는 성실한 플레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영표는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레딩 FC와 홈 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풀타임 출전하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도왔다.

토트넘은 전반 39분 이영표가 왼쪽 측면에서 스로인으로 던져준 볼을 레딩 수비수 그렉 할퍼드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손으로 건드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로비 킨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결승골을 뽑았다.

정규리그에 15경기 연속 출전한 이영표는 전반 11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일대일 찬스로 연결된 패스를 찔러줬고 23분에는 특유의 헛다리 드리블로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후반 39분에는 자신이 슈팅을 때릴 수도 있는 찬스에서 저메인 데포에게 더 좋은 기회를 내줬지만 데포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 떠버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킨의 페널티킥으로 승리를 챙기며 리그 5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14승6무11패가 돼 6위로 올라섰다.

6경기 무승의 부진에 빠진 레딩은 설기현(28)을 이날도 출전 엔트리(16명)에 포함시키지 않아 이영표-설기현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