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진 김주리, '프로그램 줄줄이 하차에 왕관박탈 위기까지' 휘청휘청

2011-03-18     온라인뉴스팀

2009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가 소속사와의 분쟁문제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 분쟁조정윤리위원회는 지난2월 지상파 3사와 주요 케이블채널 방송국으로 "김주리가 소속사와 분쟁을 겪고 있는 만큼 이 문제가 일단락될 때까지 출연을 자제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후 김주리는 고정 출연 중이던 KBS '백점만점'에서 2월에 하차했으며, MC로 발탁된 아리랑TV에서는 차기 MC가 정해질 때까지 1주만 더 출연키로 했다.


김주리는 지난해 7월 미스유니버스 대회를 앞두고 포레스타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상위권 입상에 실패하자 귀국 후 소속사와 연락을 끊고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소속사가 계약 해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급기야 김주리는 미스유니버스 대회 출전 당시 공항에서 분실한 2억 원 상당의 보석의 책임 공방을 벌이며 포레스타 대표를 상대로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포레스타 측은 이에 대응해 김주리를 보석 밀수혐의로 고발하고 연매협에 제재 조치를 요청했다.


김주리는 앞으로 고소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연매협 중재에 응하고 있어 방송 출연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리가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점에서 다른 연예인들의 소속사 분쟁과는 다르다.


미스코리아 출신이 소속사와 법적 갈등을 빚고 고가의 귀금속을 해외로 밀수한 혐의를 받는 등 법적 분쟁에 휩싸인 점에서 왕관 박탈 위기에까지 처하게 됐다.


실제로 미스코리아 측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미스코리아의 품위를 손상시킨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격을 박탈한 전래가 있다.

2007 미스코리아 미 김주연은 축구선수 황재원과의 낙태스캔들로, 2008 미스코리아 미 김희경은 누드모델 과거로 자격을 박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