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리 퇴출 위기, 방송 줄줄이 하차··· '왕관은 지킬 수 있을까'

2009년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의 연예계 퇴출 위기가 본격화됐다.

지난 2월 KBS2TV '백점만점'에서 하차한 김주리는 아리랑 TV MC에서도 하차하게 되면서 퇴출 위기에 봉착했다.

최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는 지상파 3사와 주요 케이블채널에 소속된 드라마 및 예능국장에게 "김주리가 소속사와 분쟁을 겪고 있다. 이 문제가 일단락될 때까지는 출연을 자제시켜달라"며 공문을 보냈기 때문이다.

이에 KBS 2TV '백점만점'과 아리랑 TV 측은 연매협 요청을 받아들여 김주리를 하차시키기로 결정하며 김주리 연예계 퇴출 위기가 본격화 됐다.

김주리는 지난해 7월 미스유니버스 대회를 앞두고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했지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상위권 입상에 실패하자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김주리는 대회 출전 당시 공항에서 2억원 상당의 보석을 분실한 것을 소속사 책임이라고 주장하며, 포레스타 배경렬 대표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포레스타 측은 “표준계약서대로 계약했고 계약을 파기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아다”고 주장했고 연매협에 제제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주리는 소속사와의 문제가 해결되기 전 까지 연예계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