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4시 슈퍼문 떴다.."하지만 날씨 탓에"

2011-03-20     온라인뉴스팀

일본 대지진과 맞물려 대재앙을 몰고올 것이라는 근거없는 소문이 돌고 있는 슈퍼문(Super moon)'이 20일 새벽 4시께 국내에서 관측됐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일 새벽 4시 10분 달의 중심과 지구 중심 사이 거리는 35만6천215㎞로 좁혀졌다. 이는 평균 38만여㎞보다 약 3만㎞ 가까워진 것이다.

이때 달의 반지름을 관측 위치에서 본 각도는 16분 45초가 될 전망이며 이는 19년만에 가장 큰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황사 등 기사장조건이 좋지 않아 제대로 관측되지 않았다.

이날 '슈퍼문'이 떴지만 대재앙 관련된 특이한 동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천문연 관계자는 "슈퍼문이 지진 등과 서로 관계가 있다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달 초 외신들은 "달이 유난히 크고 밝게 보이는 슈퍼문이 뜨면서 지구에 지진, 해일, 화산폭발 등의 대재앙이 몰아닥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