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빼돌려 쌍꺼풀 수술-유흥비로

2007-04-02     연합뉴스
경기도 군포경찰서는 2일 회삿돈 4천6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김모(27.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4년 8월부터 경기도 안양 A통신에서 경리업무를 담당하면서 같은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법인통장에서 공금을 인출하는 방법으로 총 101회에 걸쳐 4천6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는 횡령한 돈을 쌍꺼풀 수술과 유흥비로 탕진했으며, 최근 이 같은 사실이 발각되자 회사 간부에게 "횡령사실을 수사기관에 알리면 회사의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