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우리은행장 내정자 "최전방에서 민영화 추진"
2011-03-22 임민희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22일 4차 자회사행장추천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자회사 행장 후보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순우 차기 우리은행장 내정자(사진)는 경주 출신으로 대구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1977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상업은행 홍보실장, 우리은행 기업금융단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2008년부터 수석 부행장을 맡아오고 있다.
이 내정자는 이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확정된 이후 "앞으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등 많은 난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하는 데 책임과 의무를 수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은행은 지주회사의 맏형인 만큼 최전방에서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며 "강한 영업력을 갖고 있는 만큼 메가뱅크(초대형 은행) 등의 움직임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빈 경남은행 직무대행은 경남고등학교,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경남은행 부행장과 수석 부행장을 지냈다. 지난해 12월말부터 은행장 직무 대행을 맡아오고 있다.
송기진 현 행장은 벌교상고와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옛 상업은행에 입행해 지점장과 단장, 부행장 등을 거쳐 2008년부터 광주은행을 이끌고 있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새 행장들이 각 은행의 재무 목표를 달성하고 사회적인 역할도 다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행장 선임을 계기로 앞으로 우리금융을 우리나라와 아시아 등에서 금융그룹으로서 손색이 없는 그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