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공장 화재사고로 4명 다쳐

2011-03-22     류세나 기자

경북 포항 현대제철 변전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22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8분께 포항시 남구 장흥동 소재의 현대제철 포항2공장 변전실에서 고압스파크로 인한 폭발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변전실에서 근무 중이던 김모(42)씨 등 2명이 심한 화상을 입었으며, 권모(42)씨 등 2명은 소방설비 작동 중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직원들이 변전기 정비작업를 하던 중 특고압 전기불꽃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변전실 내 캐비닛 크기의 전기패널들 중 한 곳에서 원인 모를 스파크 화재가 발생했지만 내부에 있는 자동진화장치가 작동되면서 재산상의 큰 피해 없이 공장이 재가동됐다"고 말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류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