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남성 삼성전자 사장 "올해 시스템반도체 매출 10조"

2011-03-23     유성용 기자
우남성 삼성전자 시스템 LSI 담당 사장은 23일 “올해 시스템 LSI(대규모 집적회로)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우 사장은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서 "최근 들어 전자기기 시장이 스마트 기기 시장으로 재편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들 신규 모바일 시장의 성장은 연평균 38%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부문에서는 시스템 반도체가 전체의 77%를 점유하고 있고, 연평균 6%의 성장을 예상한다"며 "이 분야에서 메가 트렌드는 모바일 AP(Access Point) 분야 전쟁과 미세공정 가속화 등 두 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 시스템 LSI 경영실적 추이를 보면 지난해 7조 매출을 냈고, 2011년에는 10조 정도 예상하고 있다"며 "시스템 LSI 분야 글로벌 순위를 보면 우리가 2009년 13위,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0위 안에 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