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회장 차남 이번엔 뺑소니
2011-03-25 류세나 기자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27일 오전 4시56분께 청담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학동 교차로 방향으로 달리다 반대 방향에서 유턴하려고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후 김씨는 피해 운전자를 구호하거나 사고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채 도주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차량 운전)를 받고 있다.
김씨는 사고를 낸 지 이틀만인 지난 1일에 경찰에 자수했으며 4일 경찰에 출석해 현장검증 등의 조사를 받았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단순 접촉사고였으며 김씨가 과거 사건 때문에 순간 당황해서 현장을 떠났지만 이틀만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지난 2007년 유흥업소 종업원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을 아버지에게 알려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을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