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브랜드광고로 3D TV 알린다

2011-03-25     유성용 기자

LG는 모나리자, 반 고흐 등 명화 속 인물을 활용해 FPR(필름패턴 편광안경) 방식의 3D TV를 소개하는 새 브랜드 광고를 오는 26일부터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LG 측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4개 계열사의 협업 제품인 FPR 3D 기술의 'LG 시네마 3D TV'가 3D TV의 대중화 시대를 열 것으로 확신하고 그룹 브랜드 광고 소재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고는 '명화 속 인물들이 액자 밖으로 걸어 나와 LG의 시네마 3D TV를 시청하는 내용의 판타지 세계'를 콘셉트로 하고 있다. 입체 공간감을 주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CG)과 실제 촬영을 합성하는 새로운 광고 기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의 비너스, 반 고흐 '자화상'의 고흐, 미켈란젤로 '모나리자'의 모나리자 등 명화 주인공들이 그림에서 빠져나와 또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 뒤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를 LG 시네마 3D TV로 감상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마지막 장면의 광고 카피는 "지금까지의 3D를 넘어선 환상적인 3D의 세계, LG가 만듭니다"로, FPR 기술력이 삼성전자의 SG(셔터 글라스) 방식보다 한 수 우위임을 표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