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리뷰]PMP ‘위너스토리’로 영어공부 완전정복

2011-03-25     뉴스관리자
영어공부 얼마나 하세요?

저도 영어는 거의 놓고 살았는데 영어를 다시 조금씩 접하게 되어 PMP나 영어학습기가 필요하게 됐죠. 그래서 영어학습기만 되는 제품을 구매할지 동영상이나 MP3 등 여러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PMP를 구매할지 고민을 좀 했습니다.

스마트폰만 있다면 스마트폰 하나로도 다 할 수도 있겠다 싶지만 아직까지는 휴대폰은 휴대폰이 주기능이다 보니 배터리 등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서 따로 영어학습만 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시네마 영어학습기 '위너스토리' PMP>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시네마로 공부하는 ‘위너스토리’라는 PMP를 알게 됐어요. 우선 이 제품을 살펴본다면 동영상, 전자사전, 라디오, MP3, 사진보기, 레코딩에 알람 기능까지 있는 PMP입니다.

'영어학습기+PMP'인 제품이죠. 위너스토리의 기본 구성품목은 파우치하고 이어폰, 충전과 컴퓨터연결용 USB케이블 등이 있어요. 위너스토리 두께는 상당히 얇고 옆면에는 볼륨조절 버튼과 충전을 위한 단자가 있네요.

MicroSD 메모리카드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단자도 있고 USB 단자 옆에는 외장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하고 이어폰 단자가 있어서 헤드셋 같은 걸로 영어를 쉽게 따라하며 자기 발음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위너스토리 뒤쪽에는 스피커가 있어서 이어폰이 없어도 공부하기에는 편하고요. 위너스토리 상단에는 전원 버튼, 배터리 표시등과 공부하다 해당 부분을 마킹해 둘 수 있는 M키, 플레이/잠깐멈춤 기능의 P키, 버튼들을 잠가두거나 LCD를 On/Off 시킬 수 있는 키가 있습니다.

위너스토리의 전원을 키면 아래쪽에 메뉴가 보여요. 영어학습기가 주요 기능인 PMP답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STUDY, WORD, DIC(사전), MOVIE, MUSIC, E-BOOK 등이 있고요. RECORD(녹음)부터는 부가적인 기능들이랍니다.

화면은 모두 터치스크린 방식이라서 손이나 펜 등으로 터치하면 됩니다. 스터디(STUDY) 메뉴를 실행하면 또 다시 6개의 메뉴가 있는데 선택해서 공부를 할 수 있어요. 배경 사진에 텍스트 형태로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나오는 단어 중 모르는 단어를 누르면 바로 사전이 나타나 뜻을 볼 수 있습니다.

저처럼 영어의 기초가 약한 사람들이라면 문법을 떠나서 단어 자체의 뜻도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 위너스토리의 학습 방식이 참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외국인이 영어로 말하면 말이 너무 빨라서 못 알아듣는 경우도 많잖아요? 플레이어가 나오게 해서 리딩 속도를 느리게 조절하면 충분히 따라서도 할 수 있겠더라고요.

이렇게 설명을 해주는 기능도 있어서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처럼 공부도 할 수 있고요. 영어 문장과 한글 해석 문장이 단락이 구분되어 보여지는 것도 좋더라고요. ‘to Europe’는 ‘유럽으로’, ‘traveled’는 ‘여행 갔다’의 뜻으로 해석된다고 단락별로 해석이 되니 이해도 잘 되고요.


요건 위너스토리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시네마학습 화면입니다. 영어뉴스방송인 아리랑TV의 화면과 영문/한글 자막이 함께 들어 있어서 영어자막만 보고 할 수도 있고 한글자막만 보고 할 수도 있고 둘 같이 볼 수도 있고 그렇죠.

역시 다른 것보다 플레이 속도를 빠르게도 하고 늦게도 조절할 수도 있는데요. 저는 속도를 느리게 해서 들으니 “영어가 막 귀에 들린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렇진 않고 그나마 천천히 들리니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언제쯤 영어가 제대로 들리려나..ㅠㅠ

보는 화면은 바꿔서 볼 수도 있고요. 시네마 영어학습기니까 샘플 영화 파일들이 기본적으로 들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저작권 때문인지 영화는 안 들어 있지만 내가 공부하고 싶은 영화 파일을 어떻게 위너스토리에 넣어서 공부할 수 있을까 보니 자막 파일에 영문자막과 한글자막을 함께 넣어서 .smi 파일로 영상과 함께 넣어두면 되겠더라고요.

E-BOOK은 어느 정도 공부가 된다면 저도 저렇게 영어로만 된 텍스트 소설을 읽어보고 싶지만 아직은 그럴 실력이 못 되어서 이런 기능이 있다는 것만 봤어요. 영어학습기로 주로 사용하다 보니 기본적으로 있는 기능인 라디오나 사진보기 등은 거의 사용을 안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세팅 화면에 보니 알람 설정 기능이 있더라고요. 시간 맞춰놓으면 알람시계처럼 자동으로 켜지면서 알람을 울려주니 이것도 가끔은 써도 괜찮을 것 같네요.

송재현=소비자기자 <컨슈머리서치 카페> 아이디 ‘m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