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전면파업에 '직장폐쇄' 맞대응
2011-03-25 유성용 기자
금호타이어가 25일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응해 11시를 기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측은 "생산시설 보호를 위해 채권단과의 협의를 거쳐 직장폐쇄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측은 노조가 파업 철회에 대한 확실한 의사를 표명하지 않는 한 직장폐쇄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노조는 사측이 수차례 교섭 요청에도 응하지 않는다며 이날 하루동안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26일부터 4월 3일까지 성실교섭 촉구를 위한 기간을 설정하고 오는 29일 확대간부 전면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노조는 그동안 ▲퇴직금 보전방안 ▲소음성 난청 판결에 따른 작업환경 개선 ▲식사교대 수당 ▲최저임금법 위반에 따른 호봉 재조정(임금체계 조정) ▲타임오프 논의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재교섭 등을 제시하고 사측에 교섭을 촉구했다.